이미 주식을 하시고 계시는 분들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헛소리일수 있습니다. 그런분들은 그냥 뒤로 가기를 눌리시고
적금은 들기 싫은데 목돈은 만들고 싶으신분들을 위한 글을 한번 써봅니다..
글빨 구림 주의
예전 군복무를 남들보다 조금 더 오래했을때 매월 50만원씩 군인 적금 (군인공제)을 부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살고 있는데 부대에서 무조건 드는게 좋다는 식의 강압이 있었기에 가입을 했는데, 매월 50만원씩 차감 된후에 월급이 입금이 되었지요.
매달 50만원씩 차감되고 나오는 월급통장을 볼때면... 뭐랄까... 누구에게 빼앗기는 돈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4년이 흐른후 전역할때 2600만원 가량을 탔던걸로 기억합니다.
원금 2400만원에 200만원이 이자였는데 그때 당시 군인공제 이자가 괜찮았지요.
돈을 모으는것은 좋았는데 적금이라는건 참 재미없는것이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돈을 모아가는 재미가 있어야만 목돈을 만들수 있구나라는걸 느꼈습니다.
적금 드시는 분들은 어느정도 공감하실것 같습니다.
예전 잠시 카지노 딜러는 준비했을때 선생님께 들은것중 하나가 세상에서 제일 재밌는 게임은 내가 예상한것이 맞아 떨어지는 게임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도박(Gamble)이 재밌지요 (물론 저는 도박 안합니다 ㅎㅎ)
내가 상대방의 패를 예상하고, 내 패와 비교해서 승률을 계산해서 베팅을 하는 도박
제가 관심이 많은 부동산도 도박과 비슷합니다.
많은 집, 토지, 건물들을 돌아다니면서 가치평가를 해보고, 그걸 토대로 실전 경험을 쌓은후 내가 베팅을 한 금액보다 더 많은 돈을 딸수 확률을 올리는 게임이지요.
그래서 부동산이 재밌습니다.
하지만 앞에서 말한것 같이 적금은 재미가 없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요.
혹자는 적금이 재밌다고 하는데 요즘 같이 현금의 가치가 떨어진 시대에는 적금은 예금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정해진 이율을 보고 몇년동안 꾸준히 적금을 부으면 처음 계산했던 예상금액이 내 수중으로 들어오는게 재미가 있을수가 없지요. 인내의 시간 뒤에 오는 뿌듯함만 남을뿐.
그래서 저는 주변에 여윳돈으로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게임인 주식에 투자하여 목돈을 모으라고 말합니다.
재미있게 돈을 모으라는 의미로요.
그럼 100이면 100 물어봅니다.
내가 당장 돈이 없는데 어떻게 하냐고요.
그럼 제가 되묻습니다.
- 한달에 30만원 없으면 굶어죽습니까??
이러면 대부분
- 아니요, 그 정도는 아닙니다
그럼 제가 이야기합니다.
- 그럼 30만원으로 주식을 시작하시지요. 매월 30만원씩 꾸준히 넣어보시죠.
라구요.
그 다음은 어떻게 주식계좌를 여는지, 어플은 어떻게 깔고 HTS는 어떻게 까는지를 물어봅니다.
그걸 알려준후에 나오는 또 다른 질문
'어떤 주식을 사야될지 모르겠어요!! 뭘 사야지요??'
그럼 코스피 100대 대형주중에 골라서 시작하라고 추천합니다.
그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더 오를것 같은 주식으로요.
아래는 코스피 1~ 36위
국민 대부분이 아는 기업들 밖에 없지요.
이런 코스피 100위 안 기업들의 면면만 보아도 몇년안에 문 닫을 확률은 거의 없다는걸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대형주들의 주가 상승률은 각자 차이는 있겠지만 길게 봤을때 우상향 할수밖에 없고, 적금보다 수익률은 당연히 좋습니다.
자 이제 코스피 순위 100위 안의 기업 중에서 맘에 드는 녀석을 하나 잡아서 공부를 해봅니다.
1. 미래가치에 투자하는 기업인지
2. 상승 동력은 무엇인지
3. 기업평판은?
4. 내가 좋아하는 분야의 기업인지?
그 이유를 간단히 설명하면
- 미래가치에 투자하는 기업인지 : 예전 피쳐폰의 최강자였다가 스마트폰 시대에 진입하지 못한 노키아를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미래가치에 투자하지 않고, 지금 잘하는것만 꾸준히 해나가는 기업은 배제하십시오.
- 상승동력은? : 기업이익이 올라가고 있는지?? 미래가치에 투자하는데 그 방향이 기업가치를 올려줄수 있을지?를 판단해보십시오.
- 기업평판은? : 과거에는 기업평판이 아무리 안 좋더라도 실적이 좋으면 주가가 상승하였습니다. 그 기업의 제품이나 컨텐츠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이 기업평판보다는 그 기업을 이용함으로서 생기는 편리함을 우선시 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지금은 기업의 평판이 그 기업의 실적에 영향을 미칩니다. 미래에는 그것이 더 뚜렷하게 나타날것이구요.
그 예가 남양유업이지요.
불가리스가 코로나를 억제한다고 허위광고를 했다가 경찰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남양유업은 갑질 논란등등 여러가지로 악명이 높습니다. 한때 110만원대까지 치솟았던 주가가 지금은 33만원대입니다.
- 내가 좋아하는 분야의 기업인지 : 예를 들어서 내가 IT쪽에 관심이 많다. 그럼 IT쪽에 투자하십시오. 그래야만 IT쪽의 소식을 꾸준히 관심있게 관찰하고 공부를 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 종목을 선택했습니다.
그럼 투자를 해야겠지요.
투자하기전에 스스로 다짐 및 설정을 하십시오.
1. 원하는 목표주가 설정
2. 목표주가 도달까지 절대로 자금을 빼지 않겠다는 다짐
2. 매달 30만원을 넣겠다는 다짐
자 30만원으로 종목을 매수해봅니다.
금액이 정확히 30만원이 안 맞을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 그 금액에 맞게 투자를 해보세요.
예를 들어 원하는 주식이 현재 35,000원짜리다.
그럼 9주를 사서 35000 * 9주 = 315,000원를 사세요.
15,000원 없어도 안 죽습니다. 사세요.
그리고 그 다음달에도 이런식으로 30만원치를 삽니다.
그 다음달에도 그 다다음달에도요.
근데 주가가 올라가는데 이렇게 계속 사야하나요??
갈수록 내가 살수 있는 주식수는 줄어드는데요??
라는 의문이 들겁니다.
네 그래서 위에 목표주가를 설정하라고 말씀드린겁니다.
저는 그 목표주가를 2가지로 생각합니다.
1. 매수를 이어나갈 한계목표주가 (예 : 나는 이 주식을 35,000원이 될때까지는 계속해서 매수할것이다)
2. 최종적으로 매도할 목표주가 (예 : 나는 이 주식을 50,000원에 매도할것이다)
현재 저는 1번과 2번을 동일하게 놓고 투자 중입니다.
종목 선택이 되셨으면 위에 말한 목표주가 2가지를 스스로 설정하십시오.
그리고 매월 꾸준히 30만원씩 넣으십시오.
내가 투자한 종목이 판단컨데 미래가치 있고, 실적이 상승할것인데도 주가가 떨어졌다면 '싸게 살 기회를 줘서 감사해하며 추가 매수를 하십시오.
주가가 올랐으면 그 주가 오름을 즐기시면서 그 주가 오름에 일조함을 기뻐하며 추가 매수를 하십시오.
평균주식단가가 얼마니는 중요한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투자 기간을 길게 가져가십시오.
적어도 3년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생각하시길 빕니다.
이렇게만 하면 100이면 99이상 적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릴수 있습니다.
지금도 어떻게 하면 적은 월급으로 목돈을 만들수 있을까?? 라고 고민하시는 분들은 꼭 이 30만원으로 시작하는 주식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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