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공매도가 재개 되었습니다.
요즘 주식 시장이 워낙에 핫하다보니, 주식을 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공매도에 대해서는 한번은 들어보셨을겁니다.
공매도란 한문으로 空賣渡
空(비어있다 공)
판매, 처분할때의 賣渡(매도)입니다.
아무것도 가지지 않았는데 처분한다는 의미입니다.
간단하게 공매도를 설명하자면
BTS CD를 들고 있는 사람이 A
BTS CD를 A로부터 빌려쓴후, A에게 대여료를 줄 사람 B
BTS CD를 지금 사고 싶어하는 사람 C
이 세사람이 있다고 칩시다.
B라는 사람이 이 BTS CD의 가격이 근미래에 떨어질것을 예측합니다.
1. A로부터 B가 BTS CD를 대여합니다. 그리고 반납시 대여료를 줄거라 약속합니다.
2~3. BTS CD를 C에게 1,000원에 판매합니다.(예)
그리고 시간이 흘러 BTS CD의 가격이 500원 떨어졌습니다. (예)
4~5. B는 다른 BTS CD를 D로부터 500원에 삽니다. (예)
6. B는 대여료 100원과 함께 D로부터 산 BTS CD를 A에게 반납합니다.
B는 CD 판매로 남긴 차익 500원에 대여료 100원을 뺀 400원을 이익으로 남깁니다.
A는 대여료 100원을 벌었고, BTS CD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아래는 이해를 돕기위한 그림
이때 BTS CD를 주식으로 바꾸면 B가 공매도의 주체가 됩니다.
결국 공매도의 주체는 내가 가지지 않은 주식을 빌려서 판매한후, 판매차익에서 대여료를 뺀 나머지를 이익으로 가져갑니다.
물론 공매도 주체가 손해를 보는 상황도 있습니다.
BTS CD를 빌리고 난후 BTS CD의 가격이 올라간다면, 공매도 주체 B는 D로부터 C에게 판매했던 금액보다 더 큰 금액을 지불하고 BTS CD를 구매해야하기 때문에 적자가 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매도는 무조건 대여주식의 가격이 떨어진다고 확신했을때에 진행됩니다.
이 공매도가 주식시장에 끼치는 장점과 단점이 있지만,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식 가격이 떨어져야만 이득을 보는 공매도 자체가 좋을리가 없지요.
그 공매도가 금지기간을 지나 다시 돌아왔습니다.
공매도가 다시 재개한다는 소식에 제가 투자했던 종목도 많이 빠졌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투자한 종목이 주가가 빠진다 하더라도 그렇게 걱정하지 않습니다.
제가 투자한 주식 자체가 매우 저평가 되어있다고 판단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성장하고 있고, 호재가 상당히 많기 때문입니다.
여기부터는 제 의견입니다.
공매도가 재개된 지금은 이런 주식은 '당분간'은 피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 근거를 알수없는 호재로 급상승한 바이오주
2. PER가 높은 IT주
3. 전기차 완성 관련주
나중에 이에 대한 제 생각을 블로그에 쓸 예정입니다.
간단하게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요약하자면, 실적 대비해서 근거없이 주가 상승한 종목은 '당분간' 피해야한다는 겁니다.
반대로 이야기해보면, 실적상승 근거가 확실한 주식은 공매도 세력이 섵불리 공매도를 치지 못합니다.
주가는 대부분 실적을 따라가기에 주가가 올라갈 기미가 보이는 종목은 공매도에게 기피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내가 만약 공매도 세력이라면 어떤 종목에 공매도를 칠지를 생각해보는것 또한 투자의 한 방법일것 같습니다.
너무 짧게 보지마시고, 길게 투자하시는 분들이 많이 생겨서 한국 주식시장이 투기판이 아닌 투자판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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